DC형 퇴직연금 수익률 2%대인 이유, 갈아탈 때 확인할 3가지 (2025년 실적 기준)

DC형 퇴직연금 수익률 2%대인 이유, 갈아탈 때 확인할 3가지 (2025년 실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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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결론 세 줄

  • 2025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6.47%로 역대 최고였지만, 가입자 상당수는 여전히 2%대에 머물렀습니다.
  • 원인은 적립금의 75% 이상이 원리금보장형에 쏠려 있고, 위험자산 70% 한도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구조 때문입니다.
  • 원리금보장형에서 갈아탈 때는 ① 위험자산 70% 한도 ② 디폴트옵션과 직접 운용의 차이 ③ 만기·중도해지 조건, 이 3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왜 지금 알아야 하나

퇴직연금 적립금이 1년 만에 70조 원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500조 원을 돌파했고, 2025년 수익률도 6.47%로 2024년보다 1.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평균일 뿐, 실제로 느끼는 체감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체 DC·IRP 연금 가입자의 60.8%가 2025년 수익률이 4%에 못 미쳤습니다. 왜 이런 격차가 생길까요.

이는 안정을 추구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 적립액이 전체 퇴직연금 자산의 75.4%를 차지하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2025년 수익률은 3.09%로 실적배당형(16.8%)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특히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80.9%에 달하는 은행에서는 수익률 4% 미만인 가입자가 67.8%에 달했습니다. 운용 방식 하나로 수익률이 몇 배씩 갈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눈에 비교

구분 원리금보장형 실적배당형 비고
2025년 수익률 3.09% 16.8% 과거 실적
적립금 비중 75.4% 24.6% 2025년말
위험자산 한도 100% 가능 최대 70% DC·IRP 공통
미지시 시 디폴트옵션 자동적용 본인이 직접 지정 6주 기준

표는 위에서 아래로 보지 말고, 같은 열끼리(원리금보장형 열, 실적배당형 열) 세로로 비교하면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가상 사례로 계산해 보면

가상의 직장인 A씨(45세, 연봉 6,000만 원)는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5,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2025년 실제 평균 수익률을 그대로 적용해 1년간의 차이를 계산해 봅니다. 이는 과거 실적을 바탕으로 한 가상 계산일 뿐,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① 전액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한 경우
5,000만 원 × 3.09% = 약 154만 원 수익

② 위험자산 70% 한도를 활용한 경우
실적배당형 3,500만 원 × 16.8% = 약 588만 원
원리금보장형 1,500만 원 × 3.09% = 약 46만 원
합계 약 634만 원 수익

두 경우의 차이는 약 480만 원입니다. 다만 2025년은 증시 호황으로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유독 높았던 해이며, 실적배당형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함께 감안해야 합니다.

적용 가이드와 주의사항

갈아타기 전 확인 순서

  •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서 현재 계좌의 수수료·수익률을 확인합니다.
  • 위험자산 70% 한도 안에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비중을 먼저 정합니다.
  •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은 DC형 또는 IRP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일정기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적립금이 자동으로 운용되도록 사전에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 DC형·IRP 가입자가 6주간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사전지정운용제도가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 정기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만기가 남아있는지, 중도해지 시 적용금리가 낮아지는지 확인합니다.

흔한 실수

  • 원리금보장형인 ‘안정형’ 디폴트옵션 상품의 수익률이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적립액의 84.5%가 이런 초저위험 상품에 쏠려 있습니다. ‘디폴트옵션=안전’이라고만 생각하고 방치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 계좌 내 자산 가치 변동으로 위험자산 비중이 7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로 위험자산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 시스템적으로 제한되며 안전자산 상품만 추가 매수할 수 있습니다. 비중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정기예금 만기 전에 급하게 해지하면 약정금리보다 낮은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갈아타는 시점은 만기일에 맞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5. 한마디

DC 계좌를 ‘알아서 잘 되겠지’ 하고 방치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에서 운용방법별 수익률 차이를 직접 확인해 보면, 방치가 곧 선택이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위험자산 70% 한도를 꽉 채우는 게 정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계좌가 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중 어디에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는 1년에 한 번쯤 직접 확인해 보는 게 맞습니다. 숫자를 보는 습관 하나가 10년, 20년 뒤 퇴직급여 차이로 이어진다는 점을 이번 통계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할 공식 자료

제도·한도·세율은 바뀌므로 실행 전 아래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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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정리이며 투자·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Kenn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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